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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당일치기&드라이브

경기도 양평 빛전시관 이함캠퍼스 - 빛과 향기의 조화

by 류스펠 2023.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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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류스펠입니다.

오늘은 회사 워크샵 겸 이함캠퍼스를 방문했습니다.





주차장


주차장은 굉장히 넓습니다.
방문한 날은 평일이라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주차비는 무료입니다.

 



입장료


현장결제도 가능하며, 네이버예약을 통해 결제 후 방문 가능합니다.

  • 사일로랩 미디어아트 + 입장료 : 15,000원
  • 입장료(현장결제) : 5,000원

저희는 사일로랩 미디어아트까지 결제 후 입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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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입장료를 결제하고, 안으로 들어오면 우측길 따라 카페가 있습니다.

카페 앞에 조성된 인공연못
카페에 마련된 소품 전시관


길을 따라가다 보면 아름답게 펼쳐진 인공연못이 보입니다. 이 연못 옆으로 카페 건물이 있습니다.

카페 내부
판매 중인 베이커리
전시관에 비치된 4가지 향
오일 드롭퍼와 인센스 스틱

카페 내부는 천장이 높아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옆에 마련된 인공연못을 보며 베이커리와 커피 한잔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저희는 커피 한잔 들고 사일로랩 미디어아트를 보러 갑니다.



사일로랩 미디어아트


전시관 공간마다 각각 컨셉을 바탕으로 LED 불빛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총 6개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으며,
각각 컨셉 명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잔별(STARDUST)
  2. 해무(HORIZON)
  3. 채운(GROWING CLOUDS)
  4. 칠흑(PITCH BLACK)
  5. 파동(RIPPLE)
  6. 잔별(STARDUST) / 윤슬(SPARKLING RIPPLE)

 



1. 잔별(STARDUST)


우주에서 쏟아지는 은하수를 표현한 느낌의 공간입니다.

입구
전시관 내부


LED 등이 빛을 위아래로 반짝이며 별이 쏟아져 내려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여기서 신기한 점은 해당 방에 향이 납니다.
카페 전시관에서 판매 중인 잔별이라는 시원하고 은은한 향이 나는데 해당 전시관의 이름과 동일한 것으로 봐선 향과 전시관을 맞춘 느낌입니다.

천장을 보다 쉽게 볼 수 있도록 중앙에 소파가 놓여있습니다.

잔별 영상

 


 

2. 해무


바다를 주제로 시간대별 등대의 모습을 연출한 공간입니다.

입구


전시관 안에는 등대하나 가 놓여있고,
바닥에 드라이아이스가 해무, 안개를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LED 등이 시간대와 날씨를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아침 ~ 저녁 시간대와 맑음, 비, 천둥번개를 표현하며,
잔별과 동일하게 카페에 전시된 해무라는 향이 전시관 안을 채웠습니다.

향은 시원하면서 코를 살짝 찌르는 듯한 느낌을 주어 개인적으로는 좋진 않았습니다.

[취향차이]


전시관 한쪽에 관람하기 편하도록 좌석이 배치되어 있으니 앉아서 관람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해무 영상

 



3. 채운


2관을 나와 3관 가는 길목에 잔잔한 물가와 구조물들이 있습니다.
주변을 구경하면서 이동하는 맛이 아주 좋습니다.

2관과 3관 가는 길목

채운은 하루의 해가 뜨고 짐을 연출한 공간입니다.


전시장 내부는 큰 파노라마 스크린과 좌석이 배치되어 있어 좌석에 앉아서 보면 전체적인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쨍쨍한 낮의 느낌이 나는 모습
노을 느낌 나는 모습

잔잔한 하늘에 해가 등장함에 따라 스크린에 색상이 알록달록 달라집니다.
잔잔한 느낌에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개인적으로 채운의 공간은 변화가 적어 약간 심심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4. 칠흑


칠흑은 어두운 심해의 모습을 표현한 공간입니다.

문에 적힌 메시지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모습
본격적인 전시 모습은 천장과 입구쪽에


처음 입장했을 때 굉장히 당황했습니다.
강렬한 불빛이 눈에 쏘여지는데 LED 불로 마사지를 받는 곳인가(?) 싶었습니다.
당황한 마음으로 안으로 들어와 주변을 살피니 천장과 입구 쪽 벽에 빛을 받은 부분에 색상과 모양들이 표현되고 있었습니다.

다양한 사운드와 벽에 비친 빛들이 심해에 유영하고 있는 잠수함 안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잠수함 레이더가 돌고 있는 듯한 사운드가 들리고, 바닷속에서 들리는 듯한 물소리도 들립니다.

너무 난해하여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느낌은 잠수함 타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칠흑 영상

 



중간 쉼터


칠흑을 본 뒤 계단을 내려와 파동 전시관 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화장실과 함께 휴식공간이 있습니다.


넓은 공간에 전시품(?)들이 놓여있습니다.
해당 공간에 AV Room도 존재하여 동영상 하나가 틀어져 있습니다.

이제 해당 공간에 마련된 다음 전시관으로 갈 수 있는 계단을 따라 내려갑니다.



5. 파동


파동은 물결에 반사된 빛을 표현한 공간입니다.


전시관을 들어오면 넓은 공터에 파노라마 스크린과 거대한 독이 놓여있습니다.

그 독 앞쪽으로 앉을 수 있는 의자가 있어서 앉아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파노라마 스크린에서는 바다 지평선에 해가 떠오르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으며, 독에 담긴 물이 스크린에서 나온 빛을 반사시키며 일출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모습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며 독에 담긴 물에 파동을 일으켜 물결을 만듭니다.
아무런 사운드가 없기에 정말 고요한 곳에 파동이 일어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 공간도 카페 전시관에 있던 파동이란 향이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잔잔한 향이 담겨있어서 전시관과 아주 어울리는 향이라 생각 듭니다.


파동 영상

 


 

6. 잔별 / 윤슬


윤슬이란 단어를 여기 와서 처음 보게 되었습니다.
윤슬이란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이란 뜻을 가진 단어로 1관에 전시된 잔별에 비친 물결을 표현한 공간입니다.

천장에 설치된 잔별
윤슬을 표현한 빛과 물결
노을에 미친 윤슬을 표현한 모습


전시관을 들어오면 약간 사우나의 느낌이 느껴집니다.
아무래도 물이 담겨있어서 그런 느낌을 받았나 봅니다.

시작은 1관 잔별에 연출된 은하수가 우수수 떨어지는 모습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이후 점멸이 되며 고요해지다가 밝은 빛이 비치며, 가득 담겨있는 물에서 물결이 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물결이 빛을 반사시키며 바다에 해가 비친 모습은 연상케 하는 장면을 만들어냅니다.

LED 등이 천천히 아래로 내려왔다 올라가며, 서서히 시간의 흐름을 표현한 듯 노란 불빛으로 변하면서 노을이 비친 바다의 느낌을 줍니다.

물결의 경우 모터를 통해 인공적으로 만들어지는데, 개인적으론 조금 더 물결의 강도를 올려 빛이 조금 더 여기저기 반사되게 했으면 좋았을 거 같단 생각이 듭니다.

[물론 모터 소리가 더 강하게 발생하기에 관람에 방해가 될 수는 있겠네요]


잔별에 비친 윤슬 영상
햇빛에 비친 윤슬 영상

 



마치며


아이들과 함께 오면 아무래도 전시관들이 고요하고 잔잔하다 보니 심심함을 느낄 수 있겠지만,
연인과 데이트로 오면 감정이 차분해지고, 서로 느낀 감정들을 공유하면서 대화가 이뤄질 수 있어서 참 좋은 데이트를 즐길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카페 전시관에 전시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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